序卦와 六十甲子 (易經大意 韓長庚)

2024-08-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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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와 六十甲子

 

易經의 序卦에는 六十甲子의 年數配置의 理가 있으니 乾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癸亥가 終하는 것은 (困井革鼎의 胎宮四卦는 不用)序卦의 體이오 蠱의 先甲后甲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丙午가 終하는 것은 序卦의 用이다. 六十甲子는 年數의 標準이 되는데 甲子는 六十年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이로되 어느 때던지 그 卦의 象이 그 六甲에 適用되는 것이 아니라 易學은 時運變化에 對備하는 글이므로 이 六十甲子는 오직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時運中에만 適用되는 것이다.

 

 

또 世界數多한 나라에서 이 六十甲子에 當하는 卦의 象이 어느 나라에 나타나는가 하면 이것은 上帝가 地上에 坐定하실 때는 반드시 艮山의 위에 坐定하시는 것이므로 時運變化의 象은 먼저 艮山의 나라에 나타나는 것이다. 艮山國의 日暮月明과 三八線 分斷의 象이 賁와 蹇의 乙酉에 나타나고 三八線戰爭의 象이 頤와 姤의 庚寅에 나타난 것이 그 一例이다. 庚寅年에는 頤가 體가되고 姤가 用이 되므로 頤는 陽의 生長이 極하여 陰中에 入하여 入胎되는 象이오 姤는 陰이 陽을 遇하여 女后가 用事하는 象이다.

 

 

姤萃升은 先天 地의 終하는 象이오 困井革鼎은 胎兒의 始하는 象이오 未濟에서 乾으로 넘어가는 것은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象인데 夬姤萃升은 六甲의 體인 丙午 丁未 戊申 己酉이다. 六甲의 用은 序卦의 卦序로써 보면 未濟丙午 乾丁未 坤戊申이 되는 것이나 實은 그렇지 아니하여 未濟의 丙午에서 序卦가 終하고 終한 곳에서 始하려 하는 때는 終한 곳에서 다시 一步를 踏步하여 丙午와 丁未가 모두 未濟에 當하고 乾이 萃革의 戊申에 當하고 坤이 升鼎의 己酉에 當하는 것이니 이러한 然後에 胎兒의 象인 革鼎이 后天乾坤에 當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甲의 相同한 卦에는 相同한 象이 있어 井에 汔至와 未繘井이 있고 未濟에 未濟와 汔濟가 있으며 革에 革象이 있고 乾에 乾道乃革이 있으며 鼎에 鼎象이 있고 坤에 鼎의 一類인 釜의 象이 있는 것이며 또 正易의 戊申에 月復이 있고 乾戊申에 달의 反復道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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